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해 오는 10월까지 6만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사망자 수가 14만6000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봉쇄령이 내려졌던) 주들이 개방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대규모 유행병과 씨름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오는 8월 말께 재확산 추세가 시작돼 9월에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7만1422명이며, 사망자는 12만1870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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