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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 퀴즈’ 배우 김민재→ ‘범죄도시’ 마동석의 실제 모델까지…경찰특집
입력 2020-06-24 22:50  | 수정 2020-06-24 22: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자기님들을 만났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경찰 특집'으로 경찰전문 배우 김민재부터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인 윤석호 자기님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연기파 배우 김민재가 잠복근무를 마치고 온 듯한 차림새로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경찰 역할만 무려 15번을 한 21년 차 배우답게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나타난 것.
김민재는 영화 ‘시를 통해서 처음 형사 역할을 맡으면서 형사 전문 배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5번의 경찰 전문 연기를 하면서 느낀 형사의 고충에 대해서 강력한 사건에서 다친다기보다는 동료가 돌아가시는 소식을 들으면 안타깝다. 큰 사건 작은 사건 구분하지 않고 항상 긴장감이 따라다닌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 최유라 씨와 결혼한 김민재는 스무 살에 대입에 도전해 무려 8수만에 한예종에 입학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입학 전부터는 그는 학교 학생도 아니면서 연극 수업을 도강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민재는 한 여덟 명 진행하는 대학원 실기수업도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사정을 알고 교수님들이 허락을 해주셨다고. 하지만 동기들은 모른 채 당시 개그맨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서울예전 재학 당시 유일하게 A 학점을 준 일화를 털어놓자 김민재는 해당 교수님의 이름까지 기억했고, 서울예전 수업의 도강도 했음이 밝혀져서 유재석이 도강꾼이었네”라고 저격해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김민재에게 뭘 잡아보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코로나 잡고 싶다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후 김민재는 8편 중에서 자신이 형사 역할로 나오지 않았던 작품을 알아맞춰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어서 뺑소니 사건 전문 형사 유창종 경위가 출연했다. 그는 흙 한 줌, 플라스틱 한 조각으로 범인을 유추하면서 98%의 검거율을 자랑한다고. 그는 찾은 단서에 부합하는 모든 등록된 차량까지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98년도 장수읍의 할머니 뺑소니 사건을 언급, ”죄송하다. 꼭 잡아드리겠다”고 다짐하며 고인의 사진을 찍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유창종 경위는 꼭 자수하시라”라고 완전 범죄를 꿈꾸는 뺑소니범을 향한 남다른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유창종 경위는 퀴즈 상금을 타면 직원들에게 ‘1인 1닭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맡아 밀정을 처단했던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자 지도자 ‘김구를 맞춰서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편, 하루 평균 출동 건수만 무려 200건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기로 유명한 ‘홍익지구대 문한빛 병아리 순경도 출연했다. 경찰이 돼서 행복했다는 그는 시험 준비 도중, 경찰 다큐를 보면서 홍익지구대의 경찰들의 ‘살아있는 눈빛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문한빛 순경은 주취자들을 보면서 음주에 관대한 문화가 개선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전에는 ‘불금하면 신났지만 퇴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병아리 순경답게 신고받고 출동할 때가 가장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영화 ‘범죄도시 마동석의 실제 주인공인 윤석호 경위가 출연해 생생한 강력반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석호 경위는 마동석과 16년 됐고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후 윤 경위는 마동석에게 전화해서 안부를 전했다. 마동석은 석호 초대해 주셔서 고맙다. 요즘 ‘범죄도시2를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동석은 윤 경위에 대해 10년 전 지났는데, 제가 형사 역할 하면서 만난 형사 중에서 제일 형사 같더라. 형제처럼 지낸다”라고 말했다.
‘범죄도시 영화의 모티브 역시 윤 경위라고. 마동석은 1편 사건 말고 여러 사건을 석호가 했다. 1편에 나온 영화를 먼저 하고, 2,3편 에피소드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인간 윤석호에 대해서는 사람이 굉장히 여유 있고, 동네 친구 삼촌 같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마동석은 세호가 유재석과 투샷으로 나오는 걸 보고 뿌듯하더라. 세호야, 유재석 꼭 잡아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과 통화 후에 긴장이 풀린 윤석호 경위는 신입 시절 겪은 조폭들의 희대의 닭싸움 사건부터, 왕건이파 검거 등의 다양한 비하인드를 털어놨고, 아찔했던 사건 현장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들려줬다. 또한 그는 범죄자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는 범죄자들, 대한민국 경찰들은 너희를 꼭 잡는다라고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함께 고된 수중 작업 도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이야기를 전하며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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