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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코로나 확진...안전 수칙 무시?
입력 2020-06-24 20:47 
사진=AFPBBNews=News1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33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코비치는 한국시간으로 어제(23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ATP 투어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에서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기획, 13일부터 이틀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1차 대회를 치렀고 20일부터 이틀간은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2차 대회를 진행했다.

문제는 코로나 안전 수칙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아드리아 투어 조직위원회는 1차 세르비아 대회부터 4000명이 넘는 팬이 마스크도 없이 경기장에 들어차는 것을 허용했다. 선수들도 마스크를 안 쓰고 서로 포옹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특히 조코비치는 상의를 벗고 노는 나이트클럽 파티와 이벤트 농구 경기까지 주도했다. 당시 조코비치와 농구를 함께 했던 디미트로프가 먼저 확진 소식을 알렸고, 부랴부랴 세르비아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조코비치 부부도 확진 행렬을 뒤따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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