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원금 돌려 달라" 후원자들, 정대협·윤미향 상대 첫 소송
입력 2020-06-24 19:31  | 수정 2020-06-24 20:33
【 앵커멘트 】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한 후원금을 돌려 달라는 두 번째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나눔의 집과 함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단체를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4일 나눔의 집을 상대로 한 첫 소송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후원금 반환 소송 참여자
- "후원금이 정확하게 사용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그 금액을 마땅히 돌려받아 원래 취지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후원자의 책임…."

총 32명의 후원자가 3천5백여만 원의 후원금 반환을 청구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정대협과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 의원에 대한 소송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윤 / 변호사(후원금 반환 소송 법률대리인)
- "후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개인적으로 사용했는지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나눔의 집 후원자들은 3천300여만 원의 후원금 반환을, 정대협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윤 의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정대협 대표 당시 후원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으니 불법 이득을 반환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입니다.

후원금 반환 소송 모임 측은 앞으로 윤 의원이 법원에 제출하는 답변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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