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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김응수 “중년 콘텐츠 기대…멜로도 찍어보고파” (인터뷰)
입력 2020-06-24 19:01 
‘꼰대인턴’ 김응수 인터뷰 사진=MBC
‘꼰대인턴 김응수가 중년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2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아 중년 배우로서 코믹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연기를 완벽히 보여줬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에서 이만식 역을 맡은 김응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중년의 매력에 대해서 진중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꼰대인턴에서 박해진과 함께 브로맨스를 그려준 것은 물론, 한지은과 현실 부녀사이까지 완벽히 그려내며 중년의 면모를 진솔히 표현했다. 이런 김응수의 열연과 함께 한국에서는 잘 그려지지 않던 중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앞으로 새로운 중년 콘텐츠를 기대케 했다.
‘꼰대인턴 김응수 중년 멜로 사진=MBC

이와 관련해 김응수는 ‘꼰대인턴을 하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영화나 드라마는 왜 젊은 사람이 주일까. 한국은 대본의 폭이 크지 않다. 할리우드는 중년, 노년 장르가 다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년은 중년대로, 감동적인 삶의 메시지가 있다. 이런 걸 그려야 한다고 느꼈다”라며 중년의 삶을 그리면서도 젊은 사람과의 아주 좋은 관계, 중년이 젊은 사람들을 받쳐 주는 긍정적인 면, 중년의 따뜻한 눈으로 보는 그런 교감 등에 대해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응수는 앞으로 그런 작품이 많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 그런 이유에서 중년 멜로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멜로를 하고 싶다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라며 중년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중년들만 나와서 골프나 치고 다니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중년의 모습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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