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셀레믹스, 증권신고서 제출…8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0-06-24 18:09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코스닥 성장성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기반으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자체 개발했다. 이후 제품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타겟 캡쳐(Target Capture) 키트,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셀레믹스의 MSSIC™은 기존 기술 대비 100배 수준의 생산이 가능한데, 소요 시간은 40%로 단축한 기술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효과가 있어 대량으로 빠르게, 업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타겟 캡쳐 키트는 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만 제작 가능하다.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는 셀레믹스가 유일하게 타겟 캡쳐 키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 연구 기간이 5년 정도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

회사는 최대 20kbp까지 긴 유전자도 한번에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기술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국내외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의 돌연변이 전파에 대해 하루 이내에 바이러스 전장염기서열을 정확히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서비스하기도 했다.
셀레믹스의 제품은 대형병원, 수탁검사기관, 체외진단(IVD) 기업, 시퀀싱 서비스 공급자, 제약사, 육종 연구기관, 연구소 등 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관들에 공급된다. 진단, 신약개발, 종자개발,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학술연구 등 바이오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돼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총 공모주식수는 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800~2만2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29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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