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1조원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신기록
입력 2020-06-24 17:37  | 수정 2020-06-24 19:41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역대 공모주 청약 증거금 기록을 경신하며 IPO 시장 역사를 새로 썼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는 증거금 약 30조9889억원이 모이며 경쟁률 323.02대1을 기록했다. 그전 공모청약 최대 증거금 기록은 2014년 12월 상장한 제일모직으로 약 30조600억원이었다.
이날 SK바이오팜 공모청약 마감 결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391만5662주에 대해 청약 신청 총 12억6485만주가 들어왔다. 총청약건수는 23만838건이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325.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351.1대1, 하나금융투자가 323.3대1, SK증권이 254.5대1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청약 첫날인 지난 23일 이미 6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첫날 청약에만 2억4250만주가 몰리며 5조94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쌓였다. 앞서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076곳이 참여하며 83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296대1)를 뛰어넘은 결과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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