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놀루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이전상장 본격화
입력 2020-06-24 17:08 

제놀루션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 올 초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 RNA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겨냥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DNA 또는 RNA를 추출해 병원균의 유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산추출제품을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을 위한 제놀루션의 자동 핵산 추출장비는 'Nextractor� NX-48로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놀루션은 1분기 매출액 3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액 39억 원의 83.6%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기 달성했다. 1분기 이후부터 핵산추출장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 큰 폭 성장을 기대 중이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는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해 제놀루션의 우수한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았다"며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놀루션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8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7월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한 후 14~15일 청약을 거쳐 7월 내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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