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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대성, 美 채드윅과 베트남 국제학교 설립 계약 체결
입력 2020-06-24 16:46 

디지털대성은 미국의 명문사학 채드윅과 국제학교 운영 계약 체결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교육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베트남 국제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채드윅과의 시너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앞서 디지털대성은 지난해 베트남 에코파크 사와 미국과 국내에 사립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채드윅 재단과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현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공동 논의를 진행해왔다. 에코파크는 하노이 인근 150만 평 대지에 친환경 생태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채드윅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in Hanoi)는 에코파크에 자리를 잡고 2022년 8월 개교 예정이다. 채드윅만의 국제학교 커리큘럼 및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2018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국제학교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곳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외국 투자자 유치 촉진을 위해 외국인 투자 국제학교의 베트남 학생 정원을 초·중·고 50%까지 완화하는 조치를 실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학교 사업 진출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대성학원과 대성마이맥, 한우리 독서교육을 통해 쌓은 국내 온·오프라인 교육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재단 채드윅은 193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현재 최고 K12 명문 사학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송도 신도시에 채드윅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선보인 바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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