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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오가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만의 꿀잼 모멘트
입력 2020-06-24 16:14 
사진=빅토리콘텐츠,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4인 4색 캐릭터의 거침없는 매력으로 매회 꿀잼을 전하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디너 메이트에서 ‘썸으로 한 단계씩 나아가는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있다. 여기에 첫사랑들의 치열한 방해공작까지 더해져 ‘단짠을 오가는 재미를 선사, 이에 ‘저같드가 그려낸 꿀잼 모멘트를 꼽아봤다.

# 송승헌,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 연기 투혼! 여심 뒤흔드는 스윗한 면모까지

첫 회 김해경은 갯바위에 홀로 서 있는 우도희가 물에 뛰어드는 것으로 오해해 온몸을 날렸지만, 결국 본인만 홀로 바닷가에 빠지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첫사랑 진노을(손나은 분)과의 이별 후 거하게 취해 길거리에서 유행가를 열창하고, 답장조차 없는 진노을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며 현실적인 이별 후유증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렇듯 온몸을 던져 열혈투혼을 펼치는 송승헌의 반전매력은 인간미와 허당기로 가득한 김해경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큰 웃음을 전했다. 여기에 우도희를 향한 달콤한 멜로 눈빛과, 사랑하는 여자는 물론 자신의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을 진심을 다해 대하는 따스한 면모까지 더해져 '심쿵' 로맨스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 서지혜, 시벨롬!” 거침없는 언행도 서슴지 않는 ‘인간 사이다의 활약

우도희는 김해경의 촬영 섭외 과정에서 그와 말다툼이 벌어지자 불꽃 튀는 자존심싸움을 펼쳤고, 시벨롬(si bel homme)! 아, 욕 아닙니다. 프랑스어로 잘생겼다는 뜻이에요”라는 초강력한 한마디를 남겨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되돌아온 첫사랑 정재혁(이지훈 분)에게는 인간에 대한 예의도 매너도 없는 나쁜 놈”이라며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굳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그럼에도 사랑해. 진심이야”라며 뻔뻔하게 고백하는 정재혁에게 그 사랑 이제 사양할게”라며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등 ‘인간 사이다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 이지훈, 싸한 분위기 풍기는 첫사랑의 귀환 ‘로맨스릴러의 감성

어딘가 찜찜한 첫사랑들의 반란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재혁은 우도희, 진노을과 함께 촬영 중이던 현장의 조명을 넘어뜨린 뒤, 몸을 날려 우도희를 구하는 자작극으로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벽면을 가득 채운 김해경, 우도희의 사진 앞에 심오한 표정으로 등장, 심지어 우도희의 집에 있던 김해경의 명함을 벽 한 켠에 전시해 소름을 유발하기도. 아름다운 줄만 알았던 첫사랑의 섬뜩한 이면으로 ‘로맨스릴러를 만들어 내며 감성을 더해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 손나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첫사랑

진노을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자신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에게 닥치고 꺼져”라는 한 마디로 보는 이들의 속까지 뻥 뚫리게 만들었다. 가녀린 외모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터트린 것. 사랑 앞에서도 거침없는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다. 전날(23일) 방송된 19~20회, 김해경과 함께하던 생방송 중 함께 먹고, 사랑하던 사이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요”라는 폭탄 발언을 남겨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기도. ‘직진녀 진노을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발언으로 매회 꿀잼을 더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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