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올여름 2박 이상 예약 고객 60% 늘었다
입력 2020-06-24 14:52  | 수정 2020-06-24 15:42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내 `파크뷰` 룸. [사진 제공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코로나19로 여름 휴가철에도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서울 도심 특급호텔에 2박이상 머무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19일 기준 올 7월~8월 두달 사이 2박 이상 예약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호캉스(호텔+바캉스)객들은 절반 이상이 1박만 묵는다. 이동 거리가 짧아 주말 동안 다녀오기가 용이하고, 특급호텔은 2박 이상 머무는 데 가격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보통 여름 휴가는 주말을 포함해 7~9일 정도를 사용하는데, 이 기간 동안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은 시내 특급호텔에서 예년보다 더 긴 기간 머무르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심 특급호텔 가격이 내려가면서 2박 이상을 머무는 데 30만원대의 비용만 들이면 되게 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의 본격적인 예약이 시작되는 6월 말~7월초가 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도심 호텔 이용도 늘어났다. 이 호텔에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한 '키즈 딜라이트 컨셉룸 패키지'는 전체 상품 가운데 45%가 판매됐다. 이 패키지는 장난감으로 꾸며진 키즈 컨셉룸과 객실 내 프라이빗 패밀리 조식 등이 포함되는 상품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플렉스 유어 웨이' 패키지도 선보인다. 조식 2인 및 수제맥주가 포함된 피크닉 혜택을 기본으로, 자신 원하는 혜택을 추가해서 DIY로 설계할 수 있다. 추가 가능한 혜택으로는 피트니스 클럽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운영되는 '선셋 테라스 요가', 호텔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원포인트 골프레슨',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즐기는 '칵테일 세트', 저녁 뷔페 등이 있다. 패키지 기간는 10월 11일까지이며 예약은 6월 26일부터 가능하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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