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영등포점, 36년만 `타임스퀘어점`으로…1년여간 리뉴얼도 완료
입력 2020-06-24 12:21 
최근 전점포 리뉴얼을 완료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36년만에 이름을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으로 바꾼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전 점포 리뉴얼도 완료해 단장을 마무리했다.
신세계는 1984년부터 사용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이름을 오는 26일부터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10년만에 단행한 점포 전체 리뉴얼을 거쳐 수도권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 백화점은 지난 10년간 상권을 고양·광명·부천·인천 등이 포함된 수도권 서남부권으로 꾸준히 확장해 왔다. 2009년에는 11%에 불과했던 3차 상권(고양, 광명, 부천, 인천, 인천 등) 고객 매출 구성비가 지난해에는 21%까지 증가했다. 서울 관악, 마포, 금천구 등 2차 상권 비중도 4%에서 12%로 크게 늘었다.
타임스퀘어점은 20대 고객 비중이 13.2%로 전점 평균 11%에 비해 높아 MZ세대 비중이 가장 높은 점포이기도 하다. 2008년 이 점포의 30대 매출 비중은 2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5%로 10%포인트 증가했고 프리미엄 상품의 최대 고객층인 40대 고객도 20%에서 26%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화점 한 동을 리빙관(생활전문관)으로 탈바꿈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올해 들어서는 식품전문관, 영패션전문관, 해외패션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였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상무)은 "10년 만의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36년만에 이름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며 "상권이 광역화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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