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1등급 한우 40% 할인·랍스타 한 마리에 9900원 `폭탄 세일`…마트 3사, 하루 앞선 25일부터 `동행세일` 시작
입력 2020-06-24 11:51 
이마트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미지 [사진 제공 = 이마트]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로 예고된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하루 먼저 행사의 문을 열고 소비자들을 맞는다. 식품, 의류 등 납품업체들이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할인,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행세일 1차 행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약 2주간 진행되는 동행세일 기간을 일주일 단위로 나눠 다채로운 행사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진행한다.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의류, 속옷, 신발 등 전 분야에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중소 패션업체가 봄·여름 시즌 상품의 60%가 재고로 남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40%까지 줄면서 위기감이 커져왔다. 이마트는 패션업체의 매출 활성화와 재고소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동행세일 기간 내내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롯데마트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배부한 동행세일 쿠폰북 겉면. [사진 제공 = 롯데마트]
농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할인도 넉넉하다. 국산 참외(1.5kg)는 9980원에 판매한다. 2개를 사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증정해 50% 이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 회원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농수산물을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표고버섯(250g)이 3486원이며 제주 생 은갈치 특사이즈는 1만1760원이다. 토종민물장어(100g) 6986원, 자연산 바다장어(1마리) 3486원 등 여름철 보양 식재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미니 단호박은 정상가보다 67% 저렴한 980원에 판매하며 라온 파프리카도 50% 할인된 1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산 미니 오이(1984원)와 미니 로메인(2784원)도 20% 할인가로 선보인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혜택으로 대형가전 구입에 관심이 커지면서 행사 카드로 가전을 사면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홈플러스 로고 [사진 제공 = 홈플러스]
SSG닷컴과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SSG닷컴은 48개 협력업체와 함께 매일 선착순 2만명에게 최대 10% 할인 쿠폰을 브랜드별로 제공해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쿠폰, 1+1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선·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1등급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KB국민·신한·NH농협 등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최근 소고기값이 크게 오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인당 2kg으로 구매량을 제한할 방침이다.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호주산 냉장 태즈매니아 부채살(100g)을 30% 할인된 238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청정와규 냉장 윗등심살(100g)도 25% 저렴한 5325원에 살 수 있다.
인기 수산물과 과일도 마련했다. 행사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은 캐나다산 냉장 랍스터(454g 내외·1마리)와 자두(1.5kg)1팩를 각각 9900원과 5988원에 살 수 있다.

충청남도 농가를 돕기 위한 '충남물산전'도 열린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방울토마토(1kg) 4980원, 양송이(300g) 4980원, 햇감자(3kg) 5980원 등에 판매한다.
300여종의 와인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40% 할인받아 살 수 있다. 다음달 15일까지 13개 생활용품 브랜드 제품을 3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선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전 카테고리의 9600여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국 점포는 물론 온라인몰에서도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우선 다음달 1일까지는 국내 우수 농가의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국내산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은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돼지 앞다리(100g)는 1090원에, 완도전복 대(100g)는 3990원에 선보인다. 손질오징어(국내산) 5마리도 9990원이며 통영 바다장어(100g) 2990원, 부산 간고등어 2손 5990원 등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여름철 과일과 채소는 총 1400여t 물량을 매입했다. 1000t 물량으로 준비한 수박은 신한·삼성·마이홈플러스신한·홈플러스삼성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1통당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100톤 물량으로 마련한 성주 꿀참외(8개)와 강원 맑은청 찰토마토(3kg)는 각각 9990원과 7990원에 판매한다. 신비 복숭아(800g)와 자두(1kg) 2팩도 각각 8990원, 9980원으로 저렴하다.
생활용품과 식료품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트리트먼트, 핸드워시, 유아위생용품, 스낵 등 행사 상품은 1개를 사면 1개를 더 받을 수 있다. 이유식 행사 상품을 4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도 열린다.
여름철을 맞아 화장품, 캠핑용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6대 화장품 브랜드는 선크림, 수딩젤, 마스크팩 등을 사면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캠핑용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가전 매장에서는 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10만·25만·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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