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온라인 수출 마케팅 첫 결실…화장품 60여종 중국행
입력 2020-06-24 11:35 

강원 온라인 수출 마케팅의 첫 결실로 20억원치 화장품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도는 24일 도청광장에서 '강원 화장품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앞서 강원도는 중국 남경시와 전자 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은 영상 시스템을 이용해 양측이 서명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강원지역 기업에서 생산한 20억원 규모의 화장품 60여종이다. 제품은 부산항을 거쳐 중국 남경 보세창고에 30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몰인 '티몰'에 임시로 구축된 강원 상품관을 통해 판매된다. 또 인플루언서 왕홍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된다.
수출 품목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8월까지 티몰 임시 상품관을 정식 쇼핑몰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현지에서 수입품을 유통하는 가의현 그룹과 온라인앱 개발과 운영팀 구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상시 온라인 수출 플랫폼도 구축된다. 강원도는 최근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코로나 대응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진흥원은 영상 시스템과 오디오, 온라인 송출기 등의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시설을 이달 중 구축하고, 원주와 영동권 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KOTRA지원단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도 세계 각국 바이어를 발굴해 영서권 기업을 대상으로 상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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