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에 박지원 "우리도 성의 보여야"
입력 2020-06-24 11:09  | 수정 2020-07-01 12:05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예고됐던 대남군사행동계획 보류한 것에 대해 "격하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석좌교수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의 이러한 결정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함은 물론 막혔던 남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침묵하던 김 위원장이 등판한 것에 대해 "김여정 제1부부장의 대적 대남군사조치를 총참모부에 넘겼고, 북한에서의 대적행위 절차를 예고하며 군사위의 인준을 받는다고 했다"며 "이는 김 제1부부장이 직접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는 의미로, 마치 김 위원장의 민생 활동과 함께 백두혈통 두 남매는 앞으로의 남북미 대화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 북으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우리땅에 떨어졌다는 대북전단 살포자들을 현행법과 2016년 3월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준으로 엄중 처벌하고, 추가적인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하루빨리 대북전단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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