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훔친 차로 위험한 질주…20분 추격 끝에 검거
입력 2020-06-24 09:35  | 수정 2020-06-24 10:07
【 앵커멘트 】
훔친 차를 타고 여러 차례 순찰차까지 들이받으며 위험한 질주를 한 운전자가 20여 분을 달리고 나서야 붙잡혔습니다.
검거 장소는 차량과 보행자가 많은 전통시장 인근이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빠르게 달리는 승용차를 쫓습니다.

정지 신호등을 보고도 그대로 달리는 차량, 곡예 운전을 하듯 계속해서 위험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도로를 막아선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차량에 다가가는 순간, 순찰차와 갓길 사이 좁은 틈을 뚫고 빠져나가 버립니다.

다시 순찰차로 길을 막으면 빈틈으로 도주하기를 여러 차례, 6km 추격전을 펼친 끝에서야 붙잡힙니다.


「20여 분 동안 질주한 운전자는 4차례 순찰차와 시민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운전자가 붙잡힌 곳은 전통시장 일대로 차량과 보행자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지선근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범인이 차량 문을 열지 않아 저희가 대형사고를 막으려고 신속히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검거…."

피의자는 누군가 편의점 앞에 잠시 세운 차에 올라타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40대 피의자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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