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20대 여성 성희롱하고 도주한 70대…경찰관도 물어뜯어
입력 2020-06-24 09:35  | 수정 2020-06-24 10:04
【 앵커멘트 】
70대 남성이 식당에서 밥을 먹던 20대 여성에게 성희롱을 담긴 욕설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성은 피해 여성이 신고하자 도주했는데, 출동한 경찰을 깨물고 할퀴기까지 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찰차 주위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듭니다.

경찰까지 뒤엉키며 한 남성을 말리고, 저항하는 남성과 이들 사이의 실랑이는 한동안 계속됩니다.

식당에서 20대 여성과 다투다 성희롱을 하고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70대 남성이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달아나다 마주친 경찰의 다리를 깨물고 눈을 할퀸 남성은 이곳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

다툼은 인근 식당 가까운 자리에 앉은 두 사람의 팔꿈치가 부딪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성이 문제제기를 하자 남성은 성희롱이 담긴 욕설을 내뱉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는데, 이후 쫓아온 경찰관까지 폭행한 겁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이 잡아가려니까 막 꼬집고, 그러니까 전화를 하더구먼. 경찰 (지원) 오라고. 현행범이래."

「피해 경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는데, 당시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가해 남성을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이형준 VJ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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