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드디, 증권신고서 제출…7월말 상장 예정

환경 개선 촉매·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이엔드디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이엔드디는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엔드디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34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2350~1만4400원, 총 공모금액은 289억~337억원이다.
이엔드디는 다음달 14~15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과 매매개시 예정은 다음달 말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환경 개선 촉매와 2차전지 기초 핵심소재를 연구 개발해온 이엔드디는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 촉매시스템(매연저감장치)과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공급해오고 있다.
이엔드의 외형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촉매사업부에서는 독자적인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디젤, 가솔린, LPG 차량 등에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건설기계, 농기계 등 오프로드(off-road) 내연기관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이엔드디는 촉매 사업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2차전지 시장에 관심을 갖고 양극재용 전구체 개발을 병행해 다양한 화학조성의 전구체 제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으며 고출력, 고용량의 중대형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오고 있다.
한편, 이엔드디는 지난해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5%, 1204.7% 늘었고,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5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 265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