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김정은, 첫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입력 2020-06-24 07:25  | 수정 2020-07-01 07:37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 접경지역 군사훈련 ▲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예비회의에서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됨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는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다만 대남 전단 살포, 대남 확성기 방송이 실제 이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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