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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어시스트’ 토트넘, 웨스트햄 꺾고 4개월 만에 승리
입력 2020-06-24 06:10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8)이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EPL 12승 9무 10패 승점 45로 7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2월16일 아스톤 빌라와의 26라운드 원정 이후 약 4개월 만에 공식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왼쪽에서 드리블에 이어 절묘한 로빙슛을 상대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왼손으로 걷어냈다.
전반 20분 토트넘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카일리 안토니오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이어 재러드 보웬이 바로 슛을 했으나 이번에는 수비가 선방했다.
그러나 전반 22분 루카스 모우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웨스트햄을 위협했다. 파비안스키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골로도 연결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델레 알리가 해리 케인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0분 토트넘은 케인이 헤딩을 시도했다. 오리에의 슈팅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득점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잡은 후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은 무효 판정됐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0분 케인이 왼쪽에서 때린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은 로셀소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 라멜라로 델레 알리를 교체했다. 후반 16분 라멜라가 왼쪽에서 슈팅을 만들었으나 옆그물을 맞았다.
결국, 두드린 끝에 문이 열렸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우라의 머리를 스친 공이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의 발을 맞고 들어갔다. 토트넘은 행운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다.
실점한 웨스트햄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3분 보웬이 코너킥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줬다. 케인은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손쉽게 득점하며 점수는 2-0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해리 윙크스로 교체했다. 이후 교체 출전한 베르흐베인이 후반 추가시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스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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