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진중권, 최강욱 겨냥 "검찰에서 피라미 잡아 뭐하나, 그냥 잡범"
입력 2020-06-23 21:57 

진중권씨가 2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검찰개혁을 개인의 복수로 하냐"며 조롱섞인 글로 또다시 공격했다. 진 씨는 지난 4일에도 최 대표에게 "야쿠자 의리만도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진씨는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허위인턴 증명 만들어준 거, 잘한 짓 아니다. 조국의 아들을 위해 못사는 집 아이의 기회를 빼앗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멍석을 깔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션찮을 판에 뭘 잘 했다고 기세등등하게 설치는지 당신같은 사람부터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짓 한 사람이 가슴에 의원배지 다는 문화가 적폐니 본인부터 (적폐)청산하라"며 "너절하고 잡스런 범죄라 유죄 나와도 형량 얼마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에서 당신 같은 피라미 하나 잡아서 뭐 하겠냐 영양가도 없는 것"이라며 "본인이야 자기가 거물이라 생각하겠지만 검찰 입장에서 그냥 잡범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 대표를 2017년 조 전 장관 아들이 그해 1~10월 자신의 로펌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작성해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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