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바이오팜 청약 첫날에만 6조 몰려
입력 2020-06-23 19:56  | 수정 2020-06-23 21:10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첫날부터 6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는 약 5조940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6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391만5662주에 대해 2억4250만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총 청약 건수는 9만120건이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65.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64.2대1, 하나금융투자가 58.63대1, SK증권은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이 청약 첫날부터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선 최종 증거금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청약은 마지막 날 마감시간을 앞두고 몰린다. 현재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은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다. 2014년 12월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제일모직은 19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0조649억원에 달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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