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 추경 촉구
입력 2020-06-23 19:30  | 수정 2020-06-24 10:4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3차 추경안에 대한 국회 통과를 요청한 것인데, 그만큼 시급하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지난 4일 국회에 제출된 35조 3천억 원 규모의 3차 추경 예산에 대한 국회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회 협조만 더해진다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틀 전에도 6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당부하며, 민주당에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희생된 전사자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태극기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배지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2천 609명의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참전용사 유해발굴 시 태극기를 덮고 묵념을 할 때 시선이 닿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국무회의에서는 또 퇴직 교원이나 퇴직 공무원, 실업자나 해고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노조법 개정안이 의결돼 국회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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