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본소득 두고 덕담 나눈 김종인·원희룡…대선후보 백종원?
입력 2020-06-23 19:20  | 수정 2020-06-23 20:47
【 앵커멘트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보수 정체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원희룡 제주지사와 한 자리에 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요식업체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 씨를 언급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한자리에 섰습니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 위원장과 야권 대선 잠룡으로 거론되는 원 지사의 만남인 만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보수 정체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은 갈등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원희룡 지사 주도로 해서 기본소득의 실현 가능성, 한계 이게 무엇인지 여기서 도출을 하셔서…."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김 위원장이) 제주에도 오시고 제가 광화문 연구실에도 찾아뵈면서 경제라든지 교육문제라든지 아니면 국가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 자문이랄까요 많은 대화를 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9일 통합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과 오찬에서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백 대표가 어떠냐고 답했다는 겁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인기도 중요하지만 혐오도가 적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선 의원들과 오찬에서도 "바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백 씨가 국민한테 제일 인기가 있더라"며 또 한 번 언급했습니다.

뜻밖에 대권 주자로 언급된 백 대표는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다"며 "지금 일이 재밌고 좋다"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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