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더스제약, 공모가 1만5900원 확정…7월 3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0-06-23 18:04 

위더스제약은 공모가가 희망범위(1만3900원 ~ 1만5900원)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 최종 경쟁률 1033.41:1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약 158억 원이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생산 공장 설비 투자 ▲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퍼스트제네릭 및 특수 제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향후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퍼스트제네릭을 포함한 이중정 2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올해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바이오 벤처 기업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을 마쳤다. 인벤티지랩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반 DDS 기술을 이전 받아 탈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국내 및 글로벌 독점 생산을 진행한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는 "최근 침체한 코스닥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문약에 특화된 회사의 기술력과 유통 구조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는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 달 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