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언유착' 제보자 검찰 조사 재차 거부…"나경원 출석하면 가겠다"
입력 2020-06-23 17:54  | 수정 2020-06-23 19:27
[연합뉴스TV 제공]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의 제보자 지 모 씨가 검찰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소환하면 조사에 응하겠다며 검찰 조사를 재차 거부했습니다.

앞서 지 씨는 검찰의 첫 번째 출석 요구에도 나 전 의원을 언급하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지 씨의 변호인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자신의 SNS에 지 씨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입장문에서 지 씨는 "나 전 의원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나 보도를 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참고인 조사에서 '내가 방해한 것은 검언 공작이지, 정당한 취재 업무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 씨는 검찰 조사를 피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도 "10여 차례나 고발되고도 단 한 번의 조사조차 받지 않은 나 전 의원과 같이 소환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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