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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펀드, 글로벌ETF 분산투자해 석달새 9%↑
입력 2020-06-23 17:53  | 수정 2020-11-03 17:53
◆ 공모펀드 돋보기 / 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펀드 ◆
변동성의 시대다. 주식뿐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 온갖 자산이 뉴스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단일 자산에 '몰빵'하는 투자 방식의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멀티에셋펀드는 일반적인 주식뿐 아니라 채권, 배당주 등 인컴형 자산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조절하면서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담보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멀티에셋펀드 가운데 발군의 수익률을 나타낸 KTB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 펀드는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자산에 투자해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국채, 회사채, 주식형 인컴 ETF 등에도 자산을 할애해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쌓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ETF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EMP 방식을 택하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최근 석 달 새 9.37% 수익을 냈다. 연초 폭락장에서도 주식뿐 아니라 채권 자산을 상당부분 담은 덕에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폭락장을 포함한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4%로 선방했다.

이 펀드는 지난 3월 말 기준 아이셰어즈 3-7 국채 ETF(18.97%), SPDR BG Barc 1-3M 미국채 ETF(17.49%), 아이셰어즈 US국채 ETF(10.14%) 등을 편입하고 있다. 당시 기준 채권 ETF 비중이 높다.
2월 글로벌 증시가 급락할 때 주식 비중을 약 10%까지 줄이고,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90%까지 올려 급락장에서 손실이 작았다. 이후 반등장에서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며 증시 반등 국면 온기를 소화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 비중이 85%로 가장 높고, 유럽(8.5%), 신흥국(4.5%) 등 순으로 자산을 분배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성준석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는 성장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그로스 전략, 채권이자,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얻는 인컴 전략,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리스크 컨트롤 전략을 3대 축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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