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만금 산업단지 18년 만에 '첫 삽'
입력 2009-03-27 19:40  | 수정 2009-03-30 19:44
【 앵커멘트 】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새만금을 통해 23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만금 산업단지가 물막이 공사를 시작한 지 18년 만에 개발을 향한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새만금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새만금은 세계 각국이 자랑하는 어떤 도시보다도 더 아름다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하고도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새만금이라는 백지 위에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이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2018년까지 제 뒤로 보이는 바다를 메워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방조제로 형성된 전체 면적은 401제곱킬로미터.


이 가운데 산업단지 규모는 18.7 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2배가 넘습니다.

사업비만 1조 9천4백억 원 이상 투입돼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함께 지닌 복합도시로 만들어집니다.

올해 안에 전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많은 기업이 여기(새만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이 활성화되면 16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입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신항과 국제공항을 조성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기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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