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감염` 러 화물선 옆 러 선박서도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6-23 16:28  | 수정 2020-06-30 16:37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선박 바로 옆에 접안한 선박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 감천항에 접안해 있는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호(3970t) 승선원 2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2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B호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33t)와 같은 선사 소속이다.

앞서 A호에서는 승선원 21명 중 16명이 지난 22일 오후 늦게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시 보건당국은 A호와 B호를 오가며 선박 수리를 한 수리업체 직원 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A호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남성 14명, 여성 2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은 모두 9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밀접 접촉자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