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208원 마감…"미중 합의 폐기" 발언에 한때 출렁
입력 2020-06-23 15:57  | 수정 2020-06-30 16:05

오늘(23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208.8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달러당 1,208.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발언이 나오자 출렁였습니다.

오전에 나바로 국장 인터뷰가 보도되자 환율은 낙폭을 급격히 줄였고, 오전 중에 달러당 1,216.5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이후 나바로 국장의 해명이 나오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후에는 달러당 1,210원 근처를 오르내리다 장 시작가격과 같은 값에 마감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외환시장은 나바로 발언 외에는 큰 변동성 요인이 없이 움직였다"며 "환율이 달러당 1,210원 아래로 내려갔을 때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와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127.8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7.27원)보다 9.40원 하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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