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끌로에·펜디 등 롯데가 푼 재고 면세품 판매도 흥행
입력 2020-06-23 15:43 

롯데가 준비한 재고 면세품 판매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판매한 재고 면세품의 소진율은 70%를 나타냈다. 명품 판매 시작 전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롯데온에 새롭게 가입한 회원들의 숫자는 평소 대비 일평균 20%가량 증가했다.
롯데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 브랜드는 끌로에,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티노, 토즈, 발리, 펜디, 토리버치, 알렉산더 맥퀸 등 9개 인기 브랜드였으며 가방·구두·지갑·벨트 등 잡화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롯데온은 판매 개시 직전까지 명품 브랜드와 제품 종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판매 시작 전부터 '반값 명품' 구매를 노린 소비자들 접속이 폭주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이트가 불통됐다. 20분 만에 사이트는 정상화됐지만 끌로에 'C미니백'·'나일백', 펜디 '미니 바게트' 등 인기상품은 일찌감치 품절이 됐다.
롯데온은 이달 23~28일 1차로 예약을 받은 후 다음 달 2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예약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5일이고, 이어 9일부터 순차 배송된다. 롯데온에서 판매되는 물량 규모는 약 1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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