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희룡 "코로나 한탕주의 바가지 요금 묵인 안할 것"
입력 2020-06-23 15:41  | 수정 2020-09-21 16:04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관광 바가지 요금과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원 지사는 22일 밤 페이스 북에서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한 '호텔 1박에 89만원?…제주도 `방값 바가지` 도 넘었다' 기사를 공유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들께서 올 여름 잠시나마 청정제주에서 숨을 돌리고 싶어 하시는데, 벌써부터 성수기 도내 숙박비가 천정부지로 뛰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특히 중문의 이름 난 대형호텔들이 성수기 요금을 홈페이지 공시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부르고 있다는 내용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의 바가지 상혼이 제주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이래서 해외에 가는 것'이라는 비난이 나오게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 한 명의 여행객이라도 정성스럽게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수많은 제주의 관광업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오해하게 만드는 일이다"며 "코로나로 해외여행길이 사실상 막혀버린 틈을 타 한탕주의를 노리는 업체의 바가지요금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또 "관련 부서에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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