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갓갓` 공범 안승진 얼굴 공개…"피해자에 죄송"
입력 2020-06-23 15:40  | 수정 2020-06-30 16:07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의 공범 안승진의 얼굴이 23일 공개됐다.
안승진은 이날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냈다.
비교적 작은 체격에 안경을 쓴 안승진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아동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네.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접근,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안승진을 구속한 데 이어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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