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엔 역시 `삼계탕`…폭염에 육계주 급등
입력 2020-06-23 15:27  | 수정 2020-06-30 15:37

최근 30도가 훌쩍 넘는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보양식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육계 관련주에 시장 관심 급증됐다. 관련 주식들도 최근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미국 최대 육류가공회사로부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육계업체 수혜 또한 예상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체리부로 주가는 9.1% 상승 중이다. 체리부로는 22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체리부로는 원종계 사육부터 도계 및 가공까지 이르는 사업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육계 전문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마니커에프앤지 역시 이날 장중 21.5% 주가가 상승했으며, 하림 역시 13.8%가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마니커로부터 생육을 부위별로 공급받아 찜, 구이, 튀김 등으로 가공해 완제품 상태로 고객사에 공급한다.
특히 올여름은 세계적으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국내 역시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육계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에도 여름철 폭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 있었던 만큼 올해도 공급 부족으로 인해 육계 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9년도 상반기 기준 도축 실적 기준으로 하림(29%)이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동우(17%), 마니커(8%)에 이어 4위(8%)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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