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 시랑초등학교 3학년생 확진…부모·할머니 이어 추가감염
입력 2020-06-23 15:19  | 수정 2020-06-23 15:20
안산 선별진료소 /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에서 같은 집에 사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아버지에 이어 초등학교 3학년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산시는 오늘(23일) 상록구 부곡동에 사는 시랑초등학교 3학년생 A(안산 29번 확진자)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군의 36살 어머니 B(안산 25번 확진자)씨, 39살 아버지 C (안산 26번 확진자)씨, 61살 외할머니 D (안산 24번 확진자)씨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A 군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친할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22일 간헐적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습니다.


시 방역당국은 A 군을 부모가 입원 치료 중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 예정인 가운데 A 군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었던 친할머니와 동생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 조치했습니다.

시 방역당국은 A 군의 부모인 B 씨와 C 씨가 D 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D 씨는 확진 전 대전시 51번 확진자(50대 여성)와 접촉한 것은 물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소재 한 도정기업체에서도 서울 관악구 79번째 확진자(50대 남성·16일 확진)와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 씨는 이 도정기 업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D 씨를 일단 관악구 도정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분류한 상태입니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확진된 A 군을 포함해 최소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A 군은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A 군이 재학 중인 시랑초등학교는 현재 정상 운영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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