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실련 "문재인 정부 21번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52% 올라"
입력 2020-06-23 15:08  | 수정 2020-06-30 16:05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통틀어 오른 비율의 두 배에 달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아파트 중윗값은 한 채당 3억1천400만 원(52%) 폭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과 한국은행, 통계청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각 정권 출범 첫 달과 마지막 달의 서울 아파트 중윗값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이명박 정부(2008년 12월∼2013년 2월)에서는 1천500만 원 하락(-3%)했고,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에서는 1억3천400만 원(29%) 오르는 등 두 정권에 걸쳐 2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따른 불로소득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약 155조 원과 493조 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약 35조 원이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중윗값 상승률은 이명박 정부 때 6%, 박근혜 정부 27%, 문재인 정부 20%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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