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코로나 완치 신도 4000명 혈장 공여"
입력 2020-06-23 15:06  | 수정 2020-06-30 15:07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들의 혈장을 집단으로 공여한다.
23일 신천지에 따르면 이 단체와 질병관리본부, 제약업체 녹십자 관계자들은 지난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대구교회 신도들의 혈장을 공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신도는 4000여명에 달한다.
혈장 공여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설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185명에 불과하다.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며 국내에서 코로나 19가 대규모로 창궐하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여론이 악화하며 이만희 총회장의 대국민 사과로까지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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