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무더위엔 방콕 대신 히치콕, `싸이코` `새` `이창`까지 씨네큐브서 본다
입력 2020-06-23 15:06 

무더위엔 서스펜스의 대가 히치콕만한 처방전이 없다. 국내 대표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히치콕 감독 특별전을 연다.
23일 씨네큐브는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3주간 '알프레드 히치콕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미개봉작 '서스피션'을 비롯해 '레베카' '오명'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이창'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싸이코' '새' 등 대표작 9편을 선보인다. 누벨바그의 기수 프랑수아 트뤼포가 진행한 히치콕 인터뷰를 담은 '히치콕 트뤼포'도 만날 수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은 이름 자체로 브랜드가 된 스타 감독이다. 현대 영화의 연출과 촬영, 편집 기법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불안, 공포, 두려움, 집착, 관음 등의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긴장을 예리하게 포착함으로써 영화적 몰입을 극대화했다.
히치콕 특별전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씨네토크, 굿즈 증정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과 연계해 입장권 6000원 할인도 제공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지될 예정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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