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엠에스, 1200만달러 규모의 면역학 방식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
입력 2020-06-23 15:05 

GC녹십자엠에스는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8개국에 모두 12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 'GENEDIA W ONE COVID-19 IgM/IgG Kit'는 한두 방울의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에 면역학적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신속한 현장진단이 가능해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의 환경에서도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 GC녹십자엠에스는 이달에만 모두 4200만달러(약 5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 작년 매출의 50%에 달하는 규모다.
GC녹십자엠에스는 다음달 1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추가적으로 논의 중인 물량 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진단시약 공장을 100% 가동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면역진단키트의 신속성과 분자진단키트의 정확성을 모두 갖춘 형광면역 POCT 개발을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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