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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니아, 탄소섬유·그래핀 응용소재 등 신사업 진출
입력 2020-06-23 15:00 

엔바이오니아가 탄소섬유·그래핀 응용소재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든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탄소 섬유 및 관련 복합재료의 제조 및 판매 ▲그래핀 응용소재 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의약외품 제조 및 판매 ▲마스크 제조 및 판매 등 신규 사업 목적 추가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회사는 기업공개(IPO) 당시 탄소섬유 복합소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 탄소섬유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체확산층(GDL, Gas Diffusion Layer)의 핵심부품과 재활용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와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지난 4월 "차량용 탄소섬유 복합체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또 '그래핀(Graphene)' 응용소재 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벌집 모양으로 배열된 물질로 전기전도성, 탄성, 안정성이 높아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는 차세대 물질이다.

엔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Lab 단계에서의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올 상반기 중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며 "지난 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 소재의 양전하필터에 이어 차세대 제품으로 국내 유수의 그래핀 전문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신소재인 그래핀을 적용한 양전하필터의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회사는 지난 5월에 진단키트에 쓰이는 의료용 패드의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협력사를 통해 국내외 2~3개 진단키트 업체에 이미 공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임신, 말라리아 등과 같이 현장 진단키트(POCT)에 사용가능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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