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그룹 박용현 회장 체제 출범
입력 2009-03-27 17:40  | 수정 2009-03-27 20:40
【 앵커멘트 】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두산의 대표이사 회장에 박용현 회장이 선임됐습니다.
두산건설 회장에는 오너 4세인 박정원 씨가 선임돼, 처음으로 오너 4세가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회사 두산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을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박용현 회장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장을 거친 뒤 지난 2007년 두산건설 회장으로 그룹 경영에 참여해 왔습니다.

두산은 이와 함께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박용현 회장은 최종 결정권자의 역할을 맡고, 그룹의 M&A를 도맡아 왔던 박용만 회장은 실무를 총괄할 계획입니다.


두산건설의 회장에는 박정원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박정원 회장은 오너 4세로, 오너 4세 가운데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두산의 형제경영은 더욱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주식회사 두산은 정기주총에서 신임 사내이사로 박용현 회장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등을 선임했고, 이로써 두산의 사내이사 7명 중 오너 일가가 5명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30일 그룹연수원인 연강원에서 박용현 회장의 취임식을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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