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치웨이발 확진자 계속…서울 5명 추가에 총 199명
입력 2020-06-23 14:35  | 수정 2020-06-30 15:05

서울에서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5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 누계가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등록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1천230명의 세부 내역을 전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는 24시간 전(22일 0시 기준)보다 6명 늘어난 것이며, 6시간 전(2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집계와 똑같습니다.

오늘(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 1천230명 중 6명이 사망했고 74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같은 시각 기준 서울의 격리입원중 환자는 24시간 전 대비 4명이 감소한 481명이었습니다.

최근 24시간 사이에 방대본에 새로 등록된 서울 신규 확진자 6명 중 강동구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강동구 거주 76세 남성(전국번호 12480번, 22일 확진)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이 리치웨이 관련 환자였습니다.

리치웨이 관련 서울 신규 확진 5명을 파생 집단감염별로 나눠서 보면 중국동포교회 이주민쉽터 관련 3명(구로 78∼80번, 21일 확진),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1명(강서 80번, 22일 확진), 강남구 주점 관련 1명(강남 81번, 22일 확진)입니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에서 파생돼 퍼져 나간 여러 소규모 집단감염 중 3곳에서 서울 발생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온 것입니다.

리치웨이 방문자 중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이주민쉼터 거주 남성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이달 7일부터 이주민쉼터에서 확진자 12명이 나왔습니다.

또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자가 7일 확진된 후 지금까지 이 콜센터에서 서울 1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강남구의 명성하우징 사무실과 프린서플어학원을 거쳐 서초구 소재 주점 '응야끼도리'로도 번져, 이 주점에서만 서울 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파생 집단감염 사례를 합해 전국 199명이며, 이 중 서울 발생 확진자는 113명입니다.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 중 처음으로 확진된 환자는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수궁동 거주 72세 남성(구로 43번)이었습니다.

그는 이달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힘을 잃고 쓰러져 영등포구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된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됐습니다.

한편 방대본 0시 기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23일 당일 확진자로, 도봉구 요양시설과 관련된 굿모닝요양원의 직원인 도봉 59번 환자가 나왔다고 도봉구가 재난문자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도봉 24번(11일 확진, 17일 사망)의 접촉자입니다.

또 도봉동 거주 51세 여성(도봉 60번)도 도봉 44번 확진자와 병원에 동반입소 중에 감염돼 확진됐다고 도봉구는 전했습니다.

도봉 59·60번 환자를 포함하면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서울 41명, 전국 45명에 이르며,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1천232명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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