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스맥 "다이노나 항체신약 고형암 대상 임상1상 IND 시험계획 제출"
입력 2020-06-23 14:29  | 수정 2020-06-30 15:05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항체신약 'DNP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DNP002는 고형암에 과발현되는 CAECAM6 타깃 인간화 항체로 지난 2018년 10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공동개발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다이노나는 이 과정에서 종양세포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세포(MDSC)도 제거해 암환자의 면역 재활성에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고형암은 미충족 수요가 특히 높아 시장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치료제로 꼽힌다"면서 "다이노나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DNP002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식약처 승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상에 착수할 계획으로 연내 환자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이노나는 1a상 후 진행경과에 따라 특정 용량에 대해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코호트 연구를 1b상으로 동반할 계획입니다.

이후 임상 2a상에서는 유효성 확대를 위해 PD-1(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계열의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 개발을 추진합니다. 다이노나는 바이오마커 연구와 연계를 통해 유효성이 극대화된 적응증을 찾아내는 한편 PD-1에 대한 반응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DNP002가 면역억제 세포인 MDSC를 제거해 면역활성을 유도한다는 점을 바탕으로 PD-1 불응성 또는 저항성에 대한 탐색적 임상시험 역시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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