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돈 안 줘"…70대 아버지 폭행한 40대 아들 체포
입력 2020-06-23 14:01  | 수정 2020-06-30 14:07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며 70대 아버지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상해 혐의로 A(46세)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경 인천시 서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버지 B(76세) 씨의 얼굴에 화분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신 뒤 아버지인 B 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며칠 전에도 줬는데 또 달라고 하느냐"며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B 씨는 콧등과 귓불이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B 씨는 딸이 데리고 가 돌보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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