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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이엠씨홀딩스, 하반기 신차 출시…실적 퀀텀점프 노린다
입력 2020-06-23 13:33 
[사진 제공 = 엘브이엠씨홀딩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올 하반기 라오스, 미얀마시장에서 연달아 신차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하게 우위를 점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오스에서는 오는 7월 현대차 베뉴를 출시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투싼, 싼타페 같은 C·D 세그먼트의 SUV는 라오스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이번 소형 SUV 모델 출시를 통해 소형 SUV 모델이 없는 일본차(도요타, 닛산 등)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선점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올 9월에는 현대차 소형 세단 레이나(REINA)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나는 베이징현대차에서 중국의 20대 중·후반 스마트세대 구매 층을 목표 고객으로 개발된 C1 세그먼트 소형 세단다. 모던한 디자인과 스마트화, 커넥티드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나는 라오스 시장에서도 젊은 고객에게 어필하며 세단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나는 현대차 중국공장에서 부품을 조달해 생산 단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과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미얀마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H-1(신형 스타렉스), 크레타 2세대(풀체인지), 엑센트 PE(prime edition), 레이나(REINA) 총 4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완성차(CBU)로 수입·판매하던 H-1모델을 하반기부터는 반조립생산(SKD) 방식으로 직접 조립·생산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미얀마 고객 니즈에 맞는 현지화 된 옵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소형 SUV와 저가형 소형 세단 출시는 기존 현대차의 주고객층이 40대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20대와 30대에 대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에 맞춰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월결제금액을 낮춘 장기 할부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해 고정 수입이 있는 직장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면 중산층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해 판매 수량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얀마에서는 그동안 양곤시에서 등록 가능한 SKD생산모델 4개 차종으로 시장 점유율 2위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번에 추가로 2개 차종과 가장 판매가 높은 액센트와 크레타가 업그레이드된 옵션과 디자인으로 출시돼 시장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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