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던파 아버지' 허민, '마비노기·카트 차기작' 총괄한다
입력 2020-06-23 13:02  | 수정 2020-06-30 13:05

넥슨 차기작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을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 허민 대표가 총괄합니다.

넥슨은 원더홀딩스와 함께 게임개발사 2곳을 합작법인(조인트벤처) 형태로 신설하기로 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새 개발사 2곳은 각각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담당합니다.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소셜커머스 '위메프'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두 게임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기로 해 관심을 끕니다.


지난해 8월 넥슨 고문으로 영입된 허 대표는 10개월 동안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넥슨에서 공식 직함을 갖게 됐습니다.

신규 게임개발사 2곳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박훈 선임 디렉터가 내정됐습니다.

김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제작을 이끌었던 개발자고, 박훈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개발조직의 책임자였습니다.

이들은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 지휘를 이어나갑니다.

신설 합작법인의 지분은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50%씩 나눠 갖기로 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1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허민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그 결과물"이라면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넥슨 고문으로 일하면서 넥슨 신작들의 가능성을 봤다"며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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