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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검찰 출석...양현석 회유·협박 질문에 “맞다” 대답
입력 2020-06-23 12: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공익제보자 한서희 씨가 오늘(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 및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사건에 대한 진술을 위해서다.
한서희 씨는 이날 오전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 양현석의 회유 및 협박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 성실히 조사에 임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한 뒤 청사로 향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의 공익 제보자인 한서희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한서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한서희 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있다.

지난해 6월 이 사건을 공익제보한 한서희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YG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사건을 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검에 이첩했고, 대검은 이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이후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이송됐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넘겨받아 지난달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한서희 씨를 상대로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등과 관련해 양 전 YG 총괄 대표로부터 회유나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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