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전문가 "베이징 코로나19 2차 유행 아냐…확진자 줄어들 것"
입력 2020-06-23 11:44  | 수정 2020-06-30 12:07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보름 넘게 지속하는 가운데 현지 감염병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2차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궁환 전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23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징 집단 감염은 규모가 작다"면서 "2차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작고, 확진 환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부주임은 "만약 겨울이 되기 전에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과 에방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발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베이징 사례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도 관영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떨어지면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면서 "신파디 시장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분석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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