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문 대통령, 인천국제공항 '로또취업' 취소하라"
입력 2020-06-23 11:42  | 수정 2020-06-30 12:05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로또취업 취소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했던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무조건 정규직화가 결국 로또취업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준비한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문 정권은 노력하는 청년들이 호구가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정가치 말살한 문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인천공항의 결정은 단순히 2143개 신규일자리를 없애 버린 게 아닌 수십만 청년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공동체 질서 근간을 뒤흔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1만 여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보안검색 노동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9700여 명의 기존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 통제 요원 30명까지 모두 21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게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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