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해 줬더니…세탁기 2배 더 팔렸다
입력 2020-06-23 11:38  | 수정 2020-06-30 12:07

에너지 고효율(으뜸 효율) 환급 정책 시행 후 가전제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을 실시한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 등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환급대상 가전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환급대상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제습기 등 10개다. 환급 신청 건수는 세탁기(21.2%), 전기밥솥(17.9%), 냉장고(15.4%), 에어컨(12.3%), TV(12.3%) 등 순이었다.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살 때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정책이다.

시행 석 달간 환급 신청건 수는 89만6695건, 신청금액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급 신청 때 제출된 구매 영수증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의 구매 총액은 1조1613억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3배 확대하는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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